민주당 지지율 46% 급상승, 국힘은 12%p 폭락... 정권교체 후폭풍?

 최근 한국갤럽이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국민 10명 중 7명은 이재명 대통령이 향후 5년간 대통령직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것이라고 예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응답자의 70%가 이재명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할 것'이라고 답했다. 반면 '잘 못할 것'이라는 부정적 전망은 24%에 그쳤으며, 6%는 의견을 유보했다.

 

정당별로 살펴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압도적인 98%가 이재명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긍정적인 전망을 보였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65%가 '잘못할 것'이라는 부정적인 견해를 표명했다. 이는 정당 지지에 따른 뚜렷한 의견 차이를 보여준다.

 

정당 지지도 측면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6%로, 대선 직전 조사 대비 7%p 상승했다. 반면 국민의힘의 지지도는 21%로, 같은 기간 12%p 하락하며 큰 폭의 지지율 변동이 관찰되었다.

 


국민들이 이재명 대통령에게 바라는 점으로는 '경제 회복·활성화'가 16%로 가장 높았으며, '서민 정책·복지 확대'와 '열심히·잘하길 바람'이 각각 6%로 뒤를 이었다. 이어서 '통합·국민화합·협치'(5%), '재판 피하지 말 것', '계엄·내란 종식', '국민 입장에서/국민을 위한 정치', '초심 지킬 것'(각 4%), '국가 안정·정상화', '주관·소신대로 할 것'(각 3%) 등의 의견이 제시되었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로 추출해 전화조사원이 인터뷰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으며, 응답률은 14.9%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포인트로, 통계적 신뢰성을 갖추고 있다. 보다 상세한 조사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여론조사 결과는 새롭게 취임한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과 함께, 정당 지지도의 변화, 그리고 국민들이 새 정부에 바라는 다양한 요구사항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경제 회복과 서민 복지에 대한 기대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 향후 이재명 정부의 경제 정책 방향이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