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아누 리브스 연인 작품까지! 조형아트서울 2025 특별전이 궁금해요

5월 22일부터 25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이번 행사에는 국내외 86개 유수 갤러리가 참여하여 3300여 점에 달하는 다채로운 조형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이희범 부영그룹 회장이 새로운 조직위원장으로 취임하며 아트페어의 위상을 한층 높였다. 이 위원장은 "예술의 산업화를 통해 예술인과 기업이 상생하고, 작가와 관람객 모두가 즐거운 아트페어를 만들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산업자원부 장관, 무역협회 회장 등을 역임하며 쌓은 폭넓은 경험과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한국 조형 예술 시장 확대에 기여하겠다는 포부다.
이번 조형아트서울 2025의 백미는 단연 특별전들이다. 전시장 중심부에는 권치규, 김성복 등 국내 대표 조각가 8인의 대형 조각 특별전이 마련된다. 3미터가 넘는 압도적인 크기의 작품들이 공공 조형물로서의 가능성을 제시하며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할리우드 배우 키아누 리브스의 연인으로도 유명한 미국 작가 알렉산드라 그랜트의 특별전도 놓칠 수 없다. 문학과 철학을 기반으로 독창적인 작업을 이어온 그랜트는 이번 전시를 위해 직접 내한하여 신작 회화와 실크스크린 작품을 공개하며 한국 관람객과 만날 예정이다.

젊은 작가들의 등용문 역할을 할 'TEN×TEN 조각 특별전'도 주목할 만하다. 전국 10개 대학의 교수와 신진 작가들이 참여하여 200만원 이하의 작품을 선보이며, 젊은 작가들이 미술 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실질적인 기회를 제공한다.
조형아트서울은 국제 교류에도 적극적이다. 대만, 캐나다 등 해외 아트페어와 파트너십을 맺고 있으며, 오는 7월에는 일본 오사카 엑스포 기간에 맞춰 일본 예술단체와 공동으로 'Study x PLAS Asia Arts Fair'를 개최하며 아시아 미술 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질 계획이다.
이 밖에도 사이버 폭력 예방 메시지를 담은 'Stop! Cyber-Bullying' 특별전, 국제 세미나 등 다양한 부대 행사가 마련되어 관람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와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손성례 조형아트서울 운영위원장은 "10주년을 맞아 '새로운 여정'을 시작하는 조형아트서울에 많은 관심과 방문을 부탁드린다"며, 입체 예술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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